2019년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 격려사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2019년도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태야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자리를 함께 해주신

조합원(회원) 및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현장을 굳건하게 지켜내며, 국민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신 중소기업인들과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 역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위기라 불릴 만큼

안팎으로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우선 미·중 무역 분쟁의 지속과 선진국의 통화긴축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투자 감소와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국내 주력산업의 부진도 예상돼

중소기업의 수요부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변하는 노동환경은 또 다른 시련을 예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은 중소기업의 대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그늘 한 쪽에는 언제나 같은 크기의 기회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인내하며 적극적으로 답을 찾아 대응하면

위기는 다시 기회로 전환될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올 한해 있는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정부, 대기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스마트공장을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노동환경의 연착륙을 위해 최저임금을 업종별·규모별로 차등화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탄력근로 요건완화와 기간연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시대를 맞아 노동유연성 확보와 사회안전망 강화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목소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투자의욕 고취를 위해 가업상속 공제요건과 절차를 완화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협동조합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우선 금년 발표될 제2차 협동조합활성화 계획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협동조합 공동행위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 배제를

연내 입법화 하겠습니다.

또한 협동조합정책의 실효성 담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내

‘협동조합 전담부서’ 설치를 추진하고,

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지역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표준조례안을 제정해

지방자치단체가 협동조합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공공임대 리츠사업 등 협동조합 추천제도 확대와

원부자재 전용보증제도, 단체표준제도 등 공동사업 확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조합수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남북경협 본격화에 대비하여 중소기업형 남북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협동조합 중심의 남북경협이 추진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끝으로 중소기업계는 올해의 성어로 '정신을 집중하면 어떤 일도 성공한다'는 뜻의 ‘중석몰촉(中石沒鏃)’을 꼽았습니다. 비록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더라도 조합원 모두 지혜를 모으고 협동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조합원 여러분의 건강과 사업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

2019년 2월 19일

중소기업중앙회장 박 성 택